‘전국 수평사 창립선언과 관련 자료’를 세계기억유산으로

유네스코 기억유산 선고 위원회 국내 후보 선고 결과에 관해서
전국의 많은 분으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국내 후보에 선정되지 못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전국수평사창립선언문’은 피차별 마이너리티에 의해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인권선언으로 세계기억유산에 상응하는 기록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이와 관련된 모든 방침은 공동신청단체인 스우진 자치연합회와 협의해 나가고자 합니다. 수평사 박물관으로서 안타까운 결과입니다만, 이번에 선정된 2건의 다른 국내 후보 또한 세계기록유산에 상의하는 기록입니다. 이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2015년 9월 24일
공익재단법인 나라 인권문화재단 이사장 가와구치 쇼시

유네스코기억유산(국제등록) 국내공모 선정결과에 대하여(2015년 9월 24일)

‘전국 수평사 창립선언과 관계 자료’의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 등재를 위한 서명 동참에 협력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 등재를 위한 서명 동참에 협력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개인 서명 154,685건
단체 서명 539건
이상이 접수되었습니다(9월 24일)


협력해 주신 여러분의 서명은 7월 1일(단체 서명), 8월 6일(개인 서명・단체 서명), 9월 3일(개인 서명・단체 서명) 모두 ‘메자스카이(세계기억유산을 지향하는 모임)’ 대표가 유네스코 국내 위원회에 제출하였습니다. 이어 9월 17일 개인 서명 1,907건과 단체 서명 6건을 국내 위원회 앞(18일 오전 도착)으로 발송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서명 건수와 내용은 7월 1일 제출 분(단체 서명 213건, 6월 23일까지 집계분, 정정 완료), 8월 6일 제출분 (개인 서명 87,019건, 단체 서명 70건, 7월 31일까지 집계분)과 이번 9월 3일 제출분(개인 서명 64,536건, 단체 서명 214건, 8월 30일까지 집계분)을 모두 합쳐 총 개인 서명 153,462건, 단체 서명 533건입니다.

‘세계기억유산’이란?

정식명칭은 ‘세계의 기억’ (Memory Of the World:MOW).
유네스코가 추진하는 사업의 하나로, 위기에 처한 서적과 문서 등의 역사적 기억유산을 보전하고 널리 공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입니다.
1997년부터 2년 마다 등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프랑스 인권선언,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친필악보, 『안네의 일기』 등 301건이 등록되어 있으며, 일본에서는 ‘야마모토 사쿠베이(山本作兵衛) 컬렉션(2011)’, 『미도우칸파쿠키(御堂関白記)』, 『게이쵸 유럽파견사절 관계 자료』 (2013년 스페인과 공동신청)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세계기억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는 ‘전국 수평사 창립선언과 관계 자료’

저희가 2017년에 등재하고자 하는 것은 1922년 3월 3일 전국 수평사 창립대회에서 채택된 ‘전국 수평사 창립선언’과 그와 관련된 자료 총 11점입니다.
인간은 존중받아 마땅하다는 과거의 동정적인 융화운동을 거부하고, 부락민 스스로가 자부심을 가지고 자주적이고 집단적인 해방운동에 나서기를 주장한 전국 수평사 창립선언은 일본 최초의 ‘인권선언’으로써 인권 역사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또 이것은 피차별 소수자(마이너리티) 스스로가 내놓은 세계 최초의 인권선언인 동시에 차별에서 해방되기를 바라는 부락민에게 용기를 복돋워 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재일조선인을 비롯한 류큐인, 아이누 민족, 한센병 회복자 등 국내 피차별 소수자의 자각과 운동에 용기를 복돋워 주었습니다.
또한, 이 선언은 일본의 식민지 지배하에 있던 조선의 피차별 소수자인 백정을 중심으로 1923년 4월 25일 결성된 형평사와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유럽의 신티・로마, 인도의 피차별 카스트 (달리트) 등의 해방운동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수평사 운동과 그 이념을 나타내는 전국 수평사 창립선언은 미국의 잡지 『The Nation』과 당시 조선과 소련, 영국의 신문에도 소개되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요구하며 국내외의 피차별 소수자에게 자부심을 준 전국 수평사 창립선언은 전 세계 사람들이 공유할 만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자료이며, 세계의 기억유산으로써 보존해야 할 기록입니다.

신청자와 대리인 및 제출자

‘전국 수평사 창립선언과 관계 자료’를 세계기억유산으로 신청한 것은 야나기하라 은행 기념관을 운영하는 스우진 자치연합회(崇仁自治連合会, 교토시)와 수평사 박물관을 운영하는 공익재단법인 나라 인권문화재단(나라현 고세시)이며, 전 유엔대학 부학장을 지내고 현재 반차별 국제운동부 이사장과 반차별 일본위원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무샤코지 긴히데(武者小路公秀)씨가 세계기억유산 등재 추진 신청 대리인으로 취임하였습니다.

‘『전국 수평사 창립선언과 관계 자료』의 유네스코 기억유산 등재를 지향하는 모임’

신청단체와 함께 부락해방동맹 중앙본부, 일반사단법인 부락해방・인권연구소, 공익사단법인 후쿠오카현 인권연구소, 공익사단법인 오사카 인권박물관, 반차별 국제운동 일본위원회가 ‘『전국 수평사 창립선언과 관계 자료』의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 등재를 지향하는 모임’ 메자스카이를 설립하여, ‘전국 수평사 창립선언과 관계 자료’의 2017년 세계 기억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기억유산 등재까지의 전반적인 과정과 ‘메자스카이’에서 드리는 부탁 말씀

유네스코 기억유산 심사 기준은 각국에서 접수된 신청을 2건 이내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일본 유네스코 국내 위원회가 공모한 응모 대상건 중에서 올해 9월에 추천 대상 후보를 확정 짓고, 이후 유네스코 기억유산 심사를 통과하면 2017년 여름 무렵에 세계기억유산으로 등재됩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막대한 지원을 받아왔습니다. 우리는 이제 겨우 세계기억유산 등재를 위한 첫걸음마를 시작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메자스카이’가 추천하는 ‘전국 수평사 창립선언과 관계 자료’가 국내 후보로 선출될 수 있도록 여론 형성에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전국 수평사 창립선언과 관련 자료’의 유네스코 기록유산 신청 관련 연락처는

야나기히라 은행기념 기념자료관(柳原銀行記念資料館)
주소: 〒600-8206 교토시 시모교쿠 시모노쵸 6-3(京都市下京区下之町6-3)
전화번호: 075-371-0295

수평사 박물관
주소: 〒639-2244 나라현 고세시 가시하라 235-2(奈良県御所市柏原235-2)
전화번호: 0745-62-5588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팸플릿

「MOW 메자스카이」 발족(2014년 3월 25일)

『MOW 메자스카이』 기자회견 자료집(2014년 3월 25일)

2015년 등재목록에 추천되지 않았습니다(2014년 6월 12일)

선고 결과 후 논평
‘전국 수평사 창립선언과 관련 자료’ 가 일본 유네스코 국내 위원회 기억유산 선고위원회의 선고에서 누락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무수한 차별에 항거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끊임없이 요구해 온 선인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길은 2년 뒤 ‘전국수평사 창립선언과 관련 자료’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수평사 박물관 관장 모리야스 토시지(守安敏司)
2014년 6월 12일

일본 유네스코 국내 위원회 보도발표(2014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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