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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다 도미의 명함
(수평사 동인 교토시 가미교쿠 다카노 기타 마치(京都市上京区鷹野北町)전국 수평사 연맹 본부)

등록 추천 자료 ②는 1924년 요네다 도미의 수첩으로 형평사 창립 과정과 창립자, 그리고 옛 백정 신분에 대한 차별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그는 전국 수평사 창립자의 한 사람으로 일찍이 피차별 소수자 해방의 국제연대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요네다는 전국 수평사 창립 해인 1922년 12월에 열린 오사카 조선 노동연맹 결성식에 참석하였고, 같은 달 간사이 조선인 연맹 본부 결성에 힘썼으며 결성총회에서 축사를 낭독하였다.
1925년 전국 수평사 연맹 본부가 오사카시로 이전한 것과 1925년 이후에는 수평사 동인이라는 직함을 사용하지 않은 점, 연맹 본부 주소가 교토시 가미교쿠 다카노 기타 마치(京都市上京区鷹野北町)로 쓰여있는 점에서 이 명함은 1924년까지 사용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명함은 소개장으로도 사용되었다. 소개자인 오자키 유키오(尾崎行雄)는 1890년 제1회 중의원 선거부터 63년간 중의원을 지냈으며, 군국주의를 반대하는 등 ‘의회정치의 아버지’로 불렸다. 오자키가 소개한 사람 역시 중의원을 지낸 다케토미 도키토시(武富時敏)로 제2차 오쿠마 시게노부(大隈重信) 내각에서 재무장관을 지냈고, 1924년에는 귀족원 의원이 되었다. 두 사람 모두 정계의 거물이다.

요네다 도미 명함-앞면

요네다 도미 명함-뒷면